사업에 실패하면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소상공인에게 폐업은 단순히 가게 문을 닫는 것을 넘어 생계 자체가 흔들리는 큰 사건입니다. 하지만, 폐업이 끝이 아닌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다시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폐업 이후 온라인에서 기회를 찾았고, 블로그, SNS,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쿠팡파트너스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역전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상공인 폐업 이후 온라인 마케팅으로 역전 성공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어떻게 전략을 짜고 어떤 플랫폼을 활용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2025년 현재 창업, 폐업, 그리고 재도전을 고민하는 분들께 반드시 도움이 될 현실 가이드입니다.
폐업 이후 블로그와 쿠팡파트너스로 수익화 – 마트 사장님의 대반전
서울 강북에서 10년 넘게 작은 마트를 운영하던 김지호 씨는 2023년 말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유동 인구 감소와 대형마트 입점,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으로 인해 월세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폐업 후 실업급여를 받으며 방향을 잃고 있던 김 씨는, 우연히 유튜브에서 ‘쿠팡파트너스 블로그 수익화’ 영상을 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컴퓨터도 잘 다루지 못했지만, 하루에 한 개씩 글을 쓰고, 쿠팡 링크를 삽입해 보면서 연습했습니다.
블로그 주제는 마트 사장 시절의 생생한 생활용품 추천, 먹거리 비교, 생활 꿀팁이었고, 실사용 기반 후기 덕분에 점점 검색 상위에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김지호 씨의 핵심 전략
- 매일 1포스팅 작성
- 제품 링크는 쿠팡파트너스 링크로 삽입
- ‘마트 사장 추천 5가지’ 등 키워드 중심 제목 사용
- 블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리그램으로 유입 채널 다각화
현재는 블로그 누적 방문자 30만 명, 월 평균 쿠팡파트너스 수익은 약 150만 원. “폐업 후에도 이렇게 고정 수익을 만들 수 있을 줄은 몰랐다”며, 현재는 강의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유주방에서 시작한 도시락 브랜드, 인스타로 500% 성장
부산 해운대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던 박민아 씨는 점심 손님 감소와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2024년 초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음식 솜씨는 여전히 뛰어났고, 많은 단골 고객들이 “도시락 형태로라도 계속 받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박 씨는 이를 계기로 공유주방을 임대해 도시락 배달 사업을 온라인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와 지역 맘카페에 홍보글을 올렸고,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은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과 스토리였습니다. 매일 반찬을 포장하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간단한 조리 영상과 식단 정보를 공유하자 주 10명 → 50명 이상으로 고객이 늘어났습니다.
박민아 씨의 인스타 마케팅 전략
- 지역 해시태그 활용: #부산맘 #도시락배송 #해운대식단
- 스토리 하이라이트에 메뉴판, 리뷰 저장
- 고객 후기 리그램 + 이벤트 참여 유도
- DM 예약 주문 방식 도입
지금은 하루 최대 70개까지 도시락을 제작하고 있으며, 월 매출은 약 700만 원, 인건비, 식재료 제외 후에도 300만 원 이상 순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배달앱이 아니라도 SNS로 충분히 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폐업 후 유튜브로 재기 – 디저트 가게 사장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대전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던 최수정 씨는 창업 후 2년 만에 폐업을 결정하게 됩니다. 예상보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 그리고 디저트 트렌드의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폐업 후 절망에 빠져 있던 그녀는 자신이 만들던 디저트를 유튜브로 찍어보기로 결심합니다.
처음에는 폰으로 찍은 영상에 자막만 넣은 단순한 편집이었지만, “하루 1분 디저트 만들기” 콘텐츠가 의외로 조회수를 끌어올렸고, 구독자 3천 명을 넘기자 구글 애드센스 수익과 디지털 레시피 PDF 판매, 강의 요청까지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수정 씨의 유튜브 마케팅 노하우
- 디저트 제작 영상은 짧고 간단하게 (1분~2분)
- 썸네일은 자막 강조 + 완성 이미지 노출
- 영상마다 레시피 요약 PDF 판매 링크 삽입
- 구독자 대상 ‘1:1 클래스’ 홍보 진행
2025년 현재, 최 씨는 유튜브 채널 수익, 강의 수익, 온라인 디저트 클래스 수익을 합쳐 월 약 400만 원의 안정적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폐업은 끝이 아니라, 콘텐츠의 시작이었다”고 말하며 지금은 1인 기업으로 등록하고 브랜드화를 준비 중입니다.
스마트스토어 1인 판매자로 재도전 – 실패한 사장이 다시 성공한 비결
경기 성남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다 폐업한 박형민 씨는 창고에 남은 재고들을 처리하기 위해 스마트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재고 정리였지만, 점점 판매에 재미를 느끼고 생활잡화, 주방용품 위탁 판매로 아이템을 확장했습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SEO를 공부하면서 검색 상위 노출을 위한 키워드, 상세페이지 디자인, 리뷰 유도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운영했습니다.
박형민 씨의 스마트스토어 운영 전략
- 상품명에 키워드 3개 이상 삽입
- 상세페이지에 직접 촬영한 사진 + 활용 팁 기재
- 리뷰 이벤트 및 할인 쿠폰 제공
- 파워링크 광고 소액 집행 (하루 3천 원 이하)
지금은 위탁판매로 운영하면서 월 평균 순수익 200만 원 이상, 스마트스토어 평점 4.8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객 데이터 기반으로 자사몰 구축을 준비 중입니다. 폐업 당시에는 “컴퓨터도 못하는데 뭘 하겠냐”던 본인이 온라인 셀러로 완전히 탈바꿈한 대표적인 역전 사례입니다.
마무리하며
폐업은 누구에게나 힘든 경험입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는 오프라인이 끝나도 온라인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수많은 길이 열려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소상공인의 성공 사례처럼, 온라인 마케팅은 자본보다 ‘성실함’과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중 나에게 맞는 플랫폼 선택
폐업 경험을 콘텐츠로, 상품으로, 서비스로 바꾸기
매일 1시간씩 콘텐츠 제작 또는 마케팅 실습 투자
고객의 입장에서 ‘검색되는 콘텐츠’ 만들기
소상공인 폐업 이후에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은 당신의 두 번째 기회를 열어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이 당신의 새로운 시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