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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계약 전,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실무자가 직접 겪은 계약 실패 사례 포함

by mari-news 2025. 8. 18.

 

협력업체와의 계약은 단순한 서류 작업이 아니라 사업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 프로세스입니다. 계약 조건, 책임 조항, 손해배상 항목 하나하나가 향후 분쟁을 예방하는 열쇠가 됩니다. 본 글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겪은 사례를 바탕으로, 협력업체 계약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과 실수하지 않는 팁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협력업체 계약전 체크사항

목차

  1. 왜 협력업체 계약이 중요한가?
    1-1. 구두 계약의 함정
    1-2. 분쟁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
  2. 협력업체 계약서 작성 전 체크리스트
    2-1. 거래 조건 명확화 (단가, 수량, 납기 등)
    2-2. 책임 범위와 하자보수 조항
    2-3. 대금 지급 조건 및 지연 시 패널티
    2-4. 비밀유지 및 재계약 조건
  3. 실전에서 배운 계약 실패 사례
    3-1. 책임소재 불명확으로 손해만 본 사례
    3-2. 하자보수 특약 없이 교체비용 전액 부담한 사례
  4. 협력업체 계약 시 주의할 법적 요소
    4-1. 표준계약서와 특약의 차이
    4-2.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사항
    4-3. 분쟁 발생 시 대응 절차
  5. 사장님이 꼭 기억해야 할 계약 팁
    5-1. 모든 조건은 서면으로 남겨라
    5-2. 감정보다 근거로 대화하라
    5-3. 변호사 검토는 비용이 아니라 보험이다

협력업체와 계약을 맺는다는 것은 곧 한 배를 타는 일입니다. 서로가 윈윈할 수도 있고, 한쪽의 작은 실수로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죠.
특히 중소기업이나 1인 사업자는 "사람을 믿고 간다"며 구두 계약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났던 사장님 중 절반 이상은, '믿었던 협력업체'와의 분쟁으로 시간과 돈을 동시에 잃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실제 겪었던 계약 실수 사례와 함께, 협력업체 계약서 작성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을 실전 중심으로 풀어드립니다. 법률 용어가 아니라 사업 현장 언어로 설명드릴게요.

1. 왜 협력업체 계약이 중요한가?

1-1. 구두 계약의 함정

몇 년 전, 인쇄물 제작업체 A와 3개월 단가 계약을 진행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서는 없었고, 메일 몇 통과 전화 통화로 단가만 조율했죠. 하지만 첫 납품 이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기획 단계 포함인 줄 알았다"는 주장과 "설계는 별도 비용"이라는 입장이 맞섰고, 결국 납기 지연으로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구두 계약은 관계는 망치고, 책임은 불분명하게 만듭니다.

1-2. 분쟁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

협력업체와의 계약서가 법적으로 완벽하지 않더라도, 핵심 항목만 명확히 기재하면 분쟁 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계약은 ‘분쟁이 생겼을 때 내 입장을 지켜주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2. 협력업체 계약서 작성 전 체크리스트

2-1. 거래 조건 명확화 (단가, 수량, 납기 등)

모든 거래 조건은 숫자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적당한 수량”, “빠른 납기”라는 말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100개, 2025년 8월 31일까지 납품’처럼 구체적으로 명시하세요.

2-2. 책임 범위와 하자보수 조항

납품 후 몇 일 이내 하자 발생 시 무상 수리를 제공할 것인지, 교환인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특히 전자제품, 인쇄물, 건설자재 등 품질에 민감한 품목은 이 조항이 매우 중요합니다.

2-3. 대금 지급 조건 및 지연 시 패널티

“납품일로부터 30일 이내 지급” 등 지급일과 방법(계좌, 현금, 어음 등)을 구체화하세요.

지연 시 이자나 위약금 규정을 두면 분쟁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2-4. 비밀유지 및 재계약 조건

가격 조건, 디자인, 개발 내용 등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비밀유지조항(NDA)을 포함하고, 재계약이나 해지 조건도 함께 설정해야 합니다.

3. 실전에서 배운 계약 실패 사례

3-1. 책임소재 불명확으로 손해만 본 사례

지인의 의류제조 업체는 하청업체와 ‘배송 포함’이라는 구두 약속만으로 대량 생산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납기일 하루 전, 하청업체는 "배송은 너희가 해야지?"라고 말했고, 결국 퀵서비스로 수백만 원의 추가 비용이 들었습니다.

3-2. 하자보수 특약 없이 교체비용 전액 부담한 사례

소규모 인테리어 업체였던 B사는 자재 하자로 인해 현장 철거 및 재시공을 해야 했지만, 계약서에 하자보수 조항이 없어 협력업체는 책임을 회피했고, 전액을 자비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4. 협력업체 계약 시 주의할 법적 요소

4-1. 표준계약서와 특약의 차이

표준계약서는 정부기관 또는 협회에서 제공하는 틀로 구성되어 있어 기초 보호는 가능하지만, 기업별 현실을 반영하기엔 부족합니다. 반드시 특약을 활용해 맞춤형 계약을 구성해야 합니다.

4-2.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사항

공정위에서는 하도급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표준하도급계약서’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하면 향후 분쟁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4-3. 분쟁 발생 시 대응 절차

계약서에 중재조항을 포함시켜 민사소송 이전 단계에서 조정하거나, 분쟁 발생 시 관할 법원을 명시해두면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5. 사장님이 꼭 기억해야 할 계약 팁

5-1. 모든 조건은 서면으로 남겨라

‘말로만 믿었다’는 건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약속은 문자, 이메일, 메신저 캡처까지라도 반드시 남겨두세요.

5-2. 감정보다 근거로 대화하라

계약 과정에서 감정적 대응은 피해야 합니다. 논리적이고 근거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협력의 지속성을 높입니다.

5-3. 변호사 검토는 비용이 아니라 보험이다

작은 계약이라도 법률전문가의 검토를 거치면 분쟁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0만 원이 아깝다고 1000만 원 손해를 보지 마세요.